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얼마 전 여수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수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코스도 있지만, 솔직히 이동이 번거로워 차로 다닐 수 있는 곳들 위주로 여행했어요. 여수를 검색하면 섬 여행이 주로 소개되지만, 그렇게 섬들만 나열하면 하루에 한 곳 정도밖에 방문할 수 없으니 선택지가 제한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그래서 이번에는 차가 있다면 더 편하고, 뚜벅이 여행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들만 모아 여수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을 정리해봤습니다.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장소들로 골라봤어요.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여수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예술랜드

 

 

여수를 여행한다면 한 번쯤 들러야 할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대형 조각공원이 눈길을 끄는데, 그중에서도 거대한 손 모양 조각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30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배경이 워낙 아름다워 기다린 보람이 느껴졌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각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면서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고,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여행 온 기분이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야외 공간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트릭아트 뮤지엄에서는 착시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고, 스카이워크에서는 투명한 바닥 아래로 탁 트인 바다가 보여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기분이 들었어요. 카트와 공중그네 같은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입니다.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42-1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오동도

 

여수에서 동백꽃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라면 오동도가 빠질 수 없습니다. 오동나무와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뒤덮고 있어 사계절 내내 초록빛이 가득하지만, 겨울부터 봄까지 동백꽃이 붉게 물들면서 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한때 여수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향일암과 함께 늘 1순위였지만, 요즘은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주목받지는 않는 듯해요. 그래도 여전히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을 걷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백꽃 사이를 거닐기 좋은 곳입니다.

 

저도 좋아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곳이라 당일치기로 바다를 보러 다녀오는 일이 많아요. 오동도 입구에서 꼬마열차를 타면 길을 많이 걷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릎이 불편하신 엄마도 편하게 다녀오셨습니다. 길이 완만해서 산책하기 좋고, 곳곳에 전망 포인트가 있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동백나무가 터널처럼 길을 감싸고 있어서 꽃이 피는 시기에 가면 더욱 운치 있습니다.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서 여수를 찾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게 되는 곳이에요.

 

 

  여수 모이핀

 

여수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모이핀만큼 좋은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 많지 않습니다. 7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답게 공간이 넓고, 4층까지 층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 덕분에 어디에 앉아도 기분이 좋았고, 야외 테라스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머물렀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카페라기보다 하나의 전시 공간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진 찍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여수를 테마로 한 시그니처 메뉴도 눈에 띄었어요. 몽돌라떼는 바닷가 몽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이었고, 동백숲라떼는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로웠습니다. 

📍 주소: 전남 여수시 무술목길 50
🕤 운영시간: 09:30~21:00

주소 : 전남 여수시 무술목길 50
운영시간 : 09:30~21:00

 

 

 

  고소동 벽화마을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에서 벽화와 만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입니다. 벽화 곳곳에 80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허영만 작가님의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서, 어릴 적 만화를 보던 40~50대에게는 더욱 흥미로운 공간이에요. 허영만 작가님이 여수 출신이라 그의 작품이 곳곳에 녹아 있다고 하는데, 벽화를 따라 걸으면서 반가운 장면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벽화뿐만 아니라 골목길 자체가 정겨운 분위기를 갖고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마을은 꽤 넓어서 걸어 다니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번화가 쪽 벽화만 빠르게 보면 30분이면 충분하지만,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색감이 화려해서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고, 중간중간 감성적인 카페들도 있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돌산공원

 

여수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을 찾는다면 돌산공원이 떠오릅니다. 돌산대교를 비롯해 여수 시내와 바다까지 넓게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난 곳이에요. 낮에는 시원한 바다와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밤이 되면 반짝이는 불빛들이 어우러진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공원이 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시야가 탁 트여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돌산공원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차가 많이 밀리는 편이에요. 공원 입구에 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이 있어서 차량이 몰리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도착해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런 불편함쯤은 금방 잊게 됩니다.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바람을 맞으며 반짝이는 여수를 바라보는 순간, ‘그래, 이게 여수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

 

여수에서 조금 색다른 해변을 찾는다면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봤을 때 파라솔이 늘어선 모습이 베트남 다낭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직접 가보니 분위기가 꽤 괜찮았고, 해변도 넓어서 한적하게 바다를 바라보기에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해변이 깨끗하지 않다는 후기가 종종 보였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걱정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이름 때문에 모래가 새까맣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면 아주 검지는 않고 일반 해변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수의 여러 명소들과 가까워서 여행 동선을 짜기 편했고, 해변 바로 옆에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함께 방문하기 좋았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괜찮았고,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나탄비치클럽

 

백야도에 위치한 나탄비치클럽은 여수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시끌벅적한 곳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쉬어가기 좋은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었습니다. 모든 좌석이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10시, 14시, 18시로 나뉘어 각 3시간씩 머물 수 있어요. 10시와 14시 타임은 아이 동반이 가능하고, 18시 타임부터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카페라기보다는 하나의 프라이빗한 공간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시간제 운영이 더욱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14시 타임으로 다녀왔는데,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는 시간대라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쉬기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a9, b7, b8 자리가 전망이 좋아서 추천하고, 보트 카바나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미남크루즈

 

여수의 밤바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미남크루즈를 추천합니다. 선상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불꽃놀이까지 펼쳐져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여수에 여러 크루즈가 있지만, 미남크루즈와 이사부크루즈가 대표적인데, 출항 시간과 가격을 비교해보고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밤이 되면 바다 위에서 반짝이는 여수의 불빛들과 다리의 조명이 어우러져, 확실히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멋졌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최대한 일찍 가는 게 중요해요. 4층 계단 앞 왼쪽 자리가 밤바다를 보기에 가장 좋은 위치였고, 불꽃놀이는 중앙 쪽이 바로 위 하늘에서 터져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는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22

 

 

 

  라피끄

 

여수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오션뷰 카페를 찾는다면 라피끄가 빠질 수 없습니다. 여수예술랜드 내에 위치한 이곳은 높은 층고와 통유리 창을 통해 남해 바다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어요. 실내 공간도 넓지만, 바깥쪽 문을 지나면 바다 바로 앞까지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전망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오션뷰 카페가 많은 여수에서도 규모나 위치 면에서 돋보이는 곳이라, 한참을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남해 다를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감탄이 나왔고, 실내 분위기도 깔끔하고 세련돼서 오래 머물기 좋았어요.

📍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42-1
🕘 운영시간: 매일 09:00 - 20:00 (연중무휴)

 

 

 

 

  르그랑블루리조트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르그랑블루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그랑스윙을 추천합니다. 발리에서 볼 법한 그네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에요. 약 5분 동안 탈 수 있는데, 처음에는 살짝 긴장됐지만 생각보다 안정적이었고, 마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짜릿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보다는 오후 2~3시쯤 이용하는 걸 추천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햇빛이 적당해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네를 밀어주시는 직원분께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주시는데, 워낙 프로페셔널해서 카메라를 맡겨도 걱정 없었습니다. 원한다면 드레스도 대여할 수 있어서,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로 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요. 

📍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34 르그랑블루리조트
💰 이용요금: 리조트 이용 시 10,000원
🕘 그네 이용 시간: 오전 10:00 - 12:00 / 오후 13:00 - 17:30
👗 드레스 대여 가능: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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