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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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6월의 제주도는 수국이 여행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 압도적인 계절입니다. 섬 곳곳에서 수국이 피기 시작하고, 산책로와 도로 주변, 카페 앞에도 수국이 퍼져 있어 걷는 시간마다 풍경이 바뀝니다.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수국이 피는 곳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보롬왓, 카멜리아힐, 휴애리는 꽃의 밀도나 동선이 잘 정돈돼 있어 여행 코스 안에 자연스럽게 묶기 좋았어요. 여행 전체가 수국 중심이 될 수도 있지만, 오직 꽃만 보기엔 아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스트에는 수국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수국을 먼저 중심에 두고, 여름 바다나 해안길, 숲속 그늘을 이어가면 무겁지 않게 하루를 채울 수 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6월에 다녀온 곳들 중에서, 수국과 함께 걷는 풍경을 가진 장소들을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1. 카멜리아힐 수국

 

카멜리아힐은 6월에 수국을 보러 간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입니다. 이미 성인 키를 넘는 수국들이 가득하고 색도 짙어져 있어요. 흰색, 연보라, 연분홍처럼 수수한 색감이 많은 것도 특징이고, 제주다운 초록 배경과 잘 어우러져서 사진을 찍어도 강하게 튀지 않습니다. 수국축제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되지만, 절정은 보통 6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사이에 찾아옵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7월 초까지는 볼 수 있고, 비가 많이 오면 꽃이 빨리 상할 수도 있어요.

 



꽃 사이로 난 산책길은 굽이져 있지만 평탄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걷기 좋았고, 쉼터가 자주 나와서 오래 머무르기도 편합니다. 수국 아래로 쉴 수 있는 그늘 공간도 있어서, 흐린 날은 물론 햇빛 강한 날에도 걷기 괜찮았어요. 6월 중에는 평일에도 관람객이 많은 편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수국과 함께 열고 싶다면, 6월의 카멜리아힐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선택입니다.

 

 

  2. 보롬왓 수국

 

보롬왓은 카멜리아힐보다 조용하고 다듬어진 느낌이 있어서, 자연스러운 수국길을 걷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습니다. 수국은 6월 중순부터 절정에 접어들고, 군락이 넓게 펼쳐져 있어 배경이 풍성해요.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라벤더와 수국이 겹치는 시기도 있어서, 은은한 향이 함께 느껴지는 게 특징이에요. 전체적으로 자연광이 잘 드는 구조라 햇살 아래서 찍는 사진이 더 예쁘고, 길 중간중간 나무 그늘도 있어 오래 걷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국은 보통 7월 초까지는 유지되지만, 비가 많이 오는 시기 이후로는 꽃잎이 쉽게 상할 수 있어서 6월 하순쯤까지가 가장 안정적인 시기예요.

 



길 자체가 넓고 평탄해서 유모차나 노약자와 함께 와도 무리가 없습니다. 수국을 보며 들판을 걷고 싶다면, 보롬왓이 그 감각을 가장 잘 보여주는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에요.

 

 

 

  3. 혼인지 무료 수국

 

혼인지는 조용한 마을길 안쪽에서 만나는 수국 명소입니다. 입장료가 없고,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라서 산책하듯 수국을 감상하기에 더 좋았어요. 수국은 혼인지 정문 쪽에 몰려 있고, 꽃 상태가 좋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흰색과 연한 하늘빛 수국이 많고, 군락 사이로 난 짧은 돌길 위를 걷는 구조라 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6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가장 풍성한 시기라 한창 피었을 때 가면 수국 벽 사이를 걷는 기분이 들어요.

 



전체 관람은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는 분위기가 있어요. 길 옆에는 제주 전통 돌담과 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수국만으로 끝나지 않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여름날 피서 겸 나들이로 잘 어울리고 인파에 치이지 않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데 혼인지는 여름 수국이 왜 좋았는지 기억하게 해주는 여름에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었어요.

 

 

 

  4.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 둘레길은 걷는 데 부담이 없어서 오르막이 싫은 사람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고, 한쪽으론 푸른 초지, 다른 쪽으론 바다가 함께 보입니다. 햇살은 따가워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6월 초순부터 중순까지는 딱 걷기 좋은 시기예요. 길 중간마다 앉을 곳이 있고, 체력에 따라 반만 돌거나 전체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둘레길 전체는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풍경이 넓고 계속 바뀌어서 훨씬 길게 느껴졌어요.

 



오름을 오르지 않고도 제주 바다와 초원을 함께 볼 수 있는 길이라,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좋은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입니다. 해안 쪽 절벽 아래론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 있고, 발아래 펼쳐지는 바다가 시원하게 터져 있어서 시야가 갑갑하지 않아요. 날씨 좋은 날엔 마라도까지 보이고, 주차도 무료고, 입장료도 없어 가볍게 들렀다 가기 딱이에요. 여름 시작 전에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송악산 둘레길은 그 타이밍과 딱 맞아떨어집니다.

 

 

 

  5.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은 물빛이 맑고 얕아서 여름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바닷가입니다. 하지만 진짜 좋은 시기는 본격적인 피서철 전인 6월이에요. 아직 사람 많지 않고, 바람은 선선하고, 바다색은 더 투명하게 보일 때라 오히려 한가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백사장 폭이 넓고 모래도 부드러워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괜찮고요. 물 깊이가 완만해서 튜브 하나만 있어도 가볍게 들어가 놀 수 있어서 저도 참 좋아하는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2박 3일 여행 추천코스입니다.

 



산책하듯 바닷가를 걸어도 좋고, 돗자리 펴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기에도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비양도와, 수평선 너머로 펼쳐진 풍경이 시원하게 시야를 열어줘요. 바람이 잘 불고, 그늘 없는 탁 트인 구조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미리 다녀오면 좋은 해변 중 하나입니다. 

 

 

 

  6. 우도 수국

 

우도는 여름을 앞두고 한 번쯤 다녀오면 좋은 섬입니다. 본섬에서 배로 15분 정도, 그 짧은 시간에도 바다 색은 한층 더 맑아지고 풍경이 달라져요. 우도는 바다도 인상적이지만, 6월엔 길가마다 피어 있는 수국 덕분에 한결 더 부드럽게 기억에 남습니다. 수국은 검멀레해변 인근이나 소머리오름 주변에서 자주 보이고, 일부 카페 앞에도 군락이 형성돼 있어요. 딱 정비된 느낌은 없지만 그 대신 더 자연스럽고, 제주 바다와 어우러진 수국이라는 점에서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추천하고 싶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수국과 바다가 번갈아 나오고, 중간중간 멈춰 서게 됩니다. 여름휴가철 전이라 인파도 덜하고, 풍경도 깨끗하게 살아 있어 이 시기가 가장 걷기 좋았어요.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수국은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하순에 절정이라 여행 코스와 겹쳐 있으면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차량 입도는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도보나 스쿠터 이용이 더 많습니다. 우도의 여름은 바다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국 덕분에 잠깐 멈춰 서는 시간이 생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7. 비체올린 여름꽃&능소화축제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6월 제주에서 꽃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걸어볼 만한 곳입니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능소화 터널은 주황빛이 짙게 물들어 있고, 수국, 버베나, 샤스타데이지 같은 여름꽃들이 길을 바꿔가며 이어지고 6월에 방문하면 능소화가 활짝 피고, 수국도 절정에 가까워 꽃 종류가 가장 다양하게 보입니다.

전체 관람은 1시간 남짓이고, 곳곳에 포토존이나 벤치가 있어서 잠깐씩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곶자왈 숲길과 상록수 미로도 연결돼 있어서, 꽃만 보고 끝나는 코스가 아니라는 점도 괜찮았고요. 능소화와 여름꽃 사이를 걷고 싶다면, 6월의 비체올린은 한낮 햇살에도 오래 기억에 남을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입니다.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조로 253-6 비체올린
매일 8:40 - 18:00 (입장마감 17:00)

 

 

 

  8. 애월 제주당

 

애월에 있는 제주당은 장마철 제주 여행 중 실내에서 쉬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건물 앞뒤로 시야를 막는 구조물이 없어서 내부에서도 시원하게 바깥이 보였고, 창문 너머로는 연못과 아치형 구조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내부는 2층 구조이고, 빵 냄새가 계속 돌아서 자리를 잡기 전부터 베이커리를 고르게 되더라고요. 50종이 넘는 빵이 진열돼 있었는데, 조리빵부터 담백한 페이스트리류까지 구성이 다양했어요.

음료와 식사도 가능해서 간단히 요기하거나, 시간 맞춰 식사까지 해결하고 가기에도 괜찮았고요. 빵은 단맛이 과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소한 쪽에 가까워서 몇 개를 포장해 가족과 나눠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야외 좌석도 있었지만, 비 오는 날엔 실내 창가 자리가 오히려 더 분위기 있었어요. 

애월 쪽을 지나가다가 잠시 머물러 가기 좋은 곳, 장마철에도 여유 있게 시간을 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제주 바다풍경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름의 한가운데를 잠깐 쉬어가는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월각로 927
11:00 - 21:00 (LO 20:30)
키즈존 반려동물 가능 (케이지)

 

 

 

  9. 용머리 해안

 

용머리해안은 제주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걷는 길입니다. 송악산 둘레길과 연결해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고, 바다와 바위가 거의 붙어 있어서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걸었던 기억이 남아요. 6월은 바람과 파도 간격이 비교적 안정된 시기라, 길이 열리는 날이 많고 물길도 잔잔한 편입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개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당일 아침 확인이 필요해요. 해안길 아래까지 내려가면 발 옆으로 바닷물이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바위 절벽은 층층이 겹쳐져 있고, 곡선으로 휘어진 길이 이어져 있어서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위로는 산방산이 함께 보이고, 뒤로는 드넓은 해안선이 열려 있어서 바다 안쪽을 걷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길 전체가 평지라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괜찮지만, 미끄럼에 주의는 필요했습니다. 개방되지 않으면 아예 진입이 안 되니,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여행코스 중 일정에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게 좋아요. 

 

 

 

  10. 비자림

 

비자림은 여름 제주에서 숲 안쪽으로 한 번쯤 걸어들고 싶을 때 떠오르는 길입니다. 전체 코스가 짧고 평탄해서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고, 햇살이 따가운 날에도 걷는 동안만큼은 전혀 더운 느낌이 들지 않아요.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있어서 그늘이 깊고, 숲 냄새도 짙게 남습니다. 길은 나무 데크로 잘 정비돼 있고, 오르막이나 계단이 거의 없어 유모차나 노약자와 함께 오기에도 괜찮았어요. 전체 산책 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사이로, 쉬어가며 천천히 걸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려니숲이나 절물자연휴양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느낄 수 있는 숲이었습니다. 여름 한낮에도 시원하고 조용해서, 바다 대신 숲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6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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