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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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전주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발걸음이 안으로 향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덥거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거나, 아니면 그냥 멈춰 쉬고 싶은 날. 그런 날엔 밖보다 안이 더 반가워지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주의 실내는 단지 피신처처럼 느껴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그 안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어졌고, 어쩐지 전주를 제대로 만난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돌로 만든 계란프라이를 바라보다가 웃음이 터졌고, 끓이는 모주 냄새에 마음이 풀어졌어요. 방공호 속에서 우주를 만났고, 전시관에서 멀쩡히 앉아있다가 왕의 얼굴과 눈이 마주쳤죠. 아이와 함께한 체험 공간에선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고요. 

전주의 실내는 생각보다 넓고 깊었어요. 밖이 흘러가는 동안 안에서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순간들이 쌓여갑니다. 그래서 정리해봤어요. 전주의 실내, 그 안에서 더 좋았던 10곳.

 

 

  닥터곽갤러리

 

예능 <식스센스> 전주편에 나왔다고 해서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궁금함에 들렀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문을 열자마자 돌이 음식처럼 전시돼 있는데, 이게 진짜 돌이라고? 싶을 만큼 정교했죠. 특히 반숙 달걀을 닮은 돌 앞에선 저도 모르게 입맛을 다셨어요. 방송에서 봤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괜히 혼자 반가워지는 순간도 있었고요. 공간은 작지만 설명도 꼼꼼하게 잘 해주셔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열된 수집품이 아니라, 사장님의 고집과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볼수록 유쾌한데 괜히 진지해지는 묘한 전시였어요. 비를 피하려 들어왔다가 전주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고요. 다만 유모차나 휠체어로는 입장이 어려운 구조라 아쉽긴 했어요. 조금 불편한 구조가 아쉬웠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The 마시랑게 모주 만들기 체험

 

경기전이 내려다보이는 한옥 카페 2층, 모주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한옥마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을 찾았어요. 평일이라 조용했던 한옥마을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 여유롭게 체험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모주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설명도 친절하게 이어져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았어요. 한약재를 직접 넣어 끓이고 병에 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모주가 정성이 담긴 음료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엔 직접 만든 모주를 시음하며 양갱도 곁들여주셨는데, 달큼하고 따뜻한 맛에 기분까지 편안해졌어요. 체험 후엔 좌식 공간에서 경기전을 바라보며 시원한 빙수와 커피도 즐길 수 있었죠. 포장된 병도 예뻐서 선물로 챙기기에 손색없었고요. 비 오는 날, 밖은 축축했지만 안에서는 한참을 머물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전주 완산동 골목 안, 폐방공호였던 공간이 다중우주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 찾아갔던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다른 세상이 열리는데, 사방이 영상과 빛으로 가득 차 있어서 처음엔 조금 멍하게 서 있었죠. 바닥까지 영상이 퍼져 나오는 구조라, 그 안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전시는 우주, 차원, 시간여행 같은 테마를 따라 이어졌는데, 특별히 무언가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빠져들게 되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거울이 바닥까지 이어지는 방에서는 사진을 찍다 말고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평일이라 조용했고, 포토존도 넉넉해서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주에 이런 실내 공간이 생겼다는 게 반가웠고, 재활용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전주남부시장한옥마을야시장

 

금요일 저녁,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해가 지기 전부터 하나둘 불빛이 켜지며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먹거리 골목엔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고, 튀김 냄새에 발길이 자꾸만 머물게 되더라고요. 튀김과 무쇠솥 피순대, 콩나물국밥에 팥죽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뭘 먼저 먹을지 고민될 정도였어요. 인기 있는 음식은 대기가 길었지만, 기다림 끝에 받아든 그릇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한켠에선 미숫가루 한 잔 들고 천변 바람 맞으며 잠시 앉아 쉬기도 했고요.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시장은 북적였지만 어쩐지 아늑했고, 불빛 아래선 낯선 풍경도 포근하게 느껴졌어요. 야시장 너머로 보이는 풍남문은 시간의 결이 그대로 남아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평일엔 조용한 반면, 주말에는 확실히 활기찬 장터 분위기가 살아 있어요. 한옥마을과 연결돼 있어서 시장과 거리 구경을 함께 즐기기에도 동선이 좋아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토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려요.

 

 

 

  리얼가스건 사격카페 우파루파

 

저녁을 먹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운 날, 전주 북대에 있는 사격카페 우파루파를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찾아갔습니다. 카페처럼 꾸며진 실내 공간 안에서 다양한 총기를 직접 고를 수 있었는데,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금방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저격총으로 조준했을 땐 의외로 잘 맞아서 기분이 들떴고, 권총은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더 자신감이 붙었어요. 라이플로 연발사격까지 해보니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잠깐 쉬었다가 다시 총을 고를 수 있어고 실내라서 추위나 더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게임장처럼 요란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엔 이색 데이트로 가볍게 들렀는데, 나올 땐 “다음엔 친구랑도 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안내도 친절해서 초보자도 전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우파루파 사격카페는 북대 인근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웨이메이커 호성점

 

사방이 유리로 된 건물이라 안에 들어서자마자 바깥 풍경이 그대로 들어왔고, 비 내리는 날이라 더 운치 있었어요. 밝고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고, 별관까지 따로 있어서 사람 많아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습니다. 카운터 근처엔 다양한 베이커리와 쿠키가 진열돼 있었고, 전주 아이와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는 방방이 놀이터에 한참을 빠져 있었죠. 빵은 보기보다 훨씬 맛있었고, 스페셜세트는 조금 비쌌지만 구성은 꽤 괜찮았어요. 

 



내부 공간이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원하는 느낌대로 자리를 고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실내가 환하고 쾌적했지만, 여름엔 꽤 더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이와 함께여도 편했고, 가족 단위 손님도 여럿 보여서 공간 자체가 여유롭다는 인상이 남았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

 

전주 여행 이튿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씨에 야외는 어렵겠다 싶어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국립전주박물관으로 향했어요.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였고, 처음 마주한 야외 석인상과 고분부터 예상 외로 흥미로워 발걸음이 느려졌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시대별로 구성돼 있었고, 조선 공예품이 모여 있는 전시실에선 용이 그려진 대야 앞에 한참을 서 있었어요. 그 대야가 아기 부처님 머리에 물을 붓는 용도라고 들으니, 괜히 더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2층엔 대형 스크린으로 전주 풍경을 담은 영상이 나오는데, 그 영상미가 예상 이상이라 잠시 앉아 감상하게 됐어요. 어린이박물관은 별관처럼 따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잘 되어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해서 관람 내내 쾌적했고, 테마별로 구성된 흐름도 보기 편했어요. 부채의 고장답게 기념품점엔 온갖 부채들이 진열돼 있었지만, 결국 눈으로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실내에서 하루를 온전히 채우기에도 모자람이 없었고, 전주 여행에 의미 있는 여운을 남겨준 공간이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

 

비 오는 날, 친정에서 전주 아이와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을 찾다가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을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입장 인원이 회차당 제한돼 있어 붐비지 않았고, 만 2세 아이도 신나게 뛰어다닐 만큼 공간이 안전하고 구성도 알찼어요. 연령대가 조금 더 높다면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날은 요리체험도 신청해봤고 결과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았죠. 

어르신 진행자분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아이가 겁내지 않고 즐겼고, 중간중간 놀이터나 영유아 전용 놀이공간에서 쉬어가기도 좋았어요. 수유실과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꽤 편안한 공간이었고요.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하게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시설이 밝고 쾌적해서 체험이 끝나고도 한참을 놀다 나왔어요. 실내라서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예약만 해두면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에요. 

 

 

 

  어진박물관

 

경기전 안쪽, 고요한 기와 지붕 아래 자리한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어진박물관은 왕의 초상인 ‘어진’을 주제로 꾸며진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에요. 실내는 차분하고 조도가 낮아 전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느려졌어요. 지하 전시실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복원돼 전시돼 있고, 닥종이로 만든 왕의 행렬이 정교하게 펼쳐져 있어 눈길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어진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일제강점기, 전쟁, 화재를 겪으며 얼마나 많은 어진들이 소실됐는지 새삼 실감하게 돼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도 적당했어요. 미리 예약한 댕기 만들기 체험은 재료부터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설명도 꼼꼼해서 좋았어요. 전체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실내라서 무더운 날, 경기전 산책 후 쉬어가기에도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어진박물관은 경기전 안쪽에 있어 관람 동선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며, 입장은 경기전 티켓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땐 조금 생소했지만, 농업과학관에 들어선 순간 생각보다 훨씬 잘 짜인 실내 체험 공간에 놀랐어요. 프로그램마다 연령 제한이 조금씩 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게 좋았고, 다행히 만 6세 아이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었어요. 우리가 했던 건 생화로 꽃꽂이 화분을 만드는 체험이었는데, 아이가 직접 꽃을 고르고 화분을 꾸미는 과정이 무척 즐거워 보였어요. 카네이션의 생김새와 쓰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점도 좋았고요. 무료인데도 수업 진행이 꼼꼼하고 준비도 정갈해서, 생각보다 훨씬 유익한 전주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 되었습니다.

영유아용 키높이 세면대나 아동 맞춤 구조물들이 곳곳에 있어 세심함이 느껴졌고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체험이라 다음 프로그램도 꼭 다시 신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해 있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다양한 무료 체험이 가능해요.

 

고창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고창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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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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